[기고:시크한 나작의 잔소리] ⑩ 추워지면 더 위험? 초응급 가슴 통증
【 청년일보 】본격 겨울 한파가 시작됐다. 이럴 때 가슴 통증이 생기면 젤 먼저 떠올리는 것이 심장마비다. 오래전, 방송국 선배가 심근경색으로 30대에 세상을 떠났고, 친구 아버지도 협심증으로 주무시다 하늘나라로 가셨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돌연사! 1년에 약 3만 명이 병원 밖에서 돌연사하고 돌연사의 90%는 심장마비가 원인이다. 대부분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갑자기 추워진 오늘 같은 날! 코로나19로 병원 가기도 쉽지 않은 지금! 갑자기 가슴 통증이 시작됐다면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언제 아픈지 한번 꼼꼼하게 따져보자! ◆조이고 짓누르는듯한 가슴 통증? 갑자기 조이고 짓누르는 듯한 가슴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턱이나 팔로 퍼지는 느낌이 든다면 협심증, 심근경색이 의심된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는 초응급 상황이다.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은 왼쪽 가슴의 극심한 통증이지만 오른쪽 가슴이나 상복부에 답답하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고 식은땀이 나면서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해도 의심된다. 심근경색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방송을 준비하다 황당(?)했던 적이 있다. 언젠가 지하철에서
- 나둘숙 건강프로그램 작가
- 2020-12-14 03:36